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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집적금융 조달 10조2천억…증자·회사채 ‘주춤’

4월 집적금융 조달 10조2천억…증자·회사채 ‘주춤’

입력 2015-05-24 13:18
업데이트 2015-05-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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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달보다 약 25% 줄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10조1천939억원으로 3월보다 3조3천429억원(24.7%)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1∼4월 직접금융 조달액은 39조3천853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견줘 2조794억원(5.6%)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966억원으로 3월보다 9천513억원(90.8%)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5건, 616억원으로 제조 중소기업인 유지인트(249억)외에는 대부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소규모 IPO였다.

유상증자는 2건, 350억원에 그쳤다. 지난 3월 유상증자는 3건, 1조91억원에 달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10조973억원으로 3월보다 2조3천916억원(19.1%) 줄었다.

금감원은 3월부터 직접금융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듯했으나 4월 들어 유상증자와 일반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다시 소강상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신한카드(5천100억), 신한은행(4천200억), SK네트웍스(3천500억), 현대캐피탈(3천210억), 현대삼호중공업(3천억), 한국중부발전(3천억), LG유플러스(3천억)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43건, 3조6천75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중소기업도 발행에 성공한 3월과 달리 지난달에는 전부 대기업이 무보증으로 발행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조5천50억)과 도·소매업(5천500억)에서 활발히 발행됐다.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을 보면 AAA등급 3천억원, AA등급 2조4천200억원, A등급 8천850억원, BBB등급 700억원이었다.

발행물량의 69.9%는 운영자금(2조5천690억원)이었고 차환자금(7천550억원)이 20.5%, 시설자금(3천510억원)이 9.6%를 각각 차지했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는 2조5천650억원(69.8%), 장기채(만기 5년 초과)는 1조1천100억원(30.2%) 각각 발행됐고 단기채(만기 1년 이하)는 실적이 없었다.

4월 말 회사채 발행 잔액은 386조7천4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3조4천132억원(0.9%) 늘었다.

한편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23조574억원으로 전달보다 12조2천498억원(11.1%)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3월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금지로 인한 전단채 발행이 증가한 이후 4월에 증권사를 제외한 기업들의 전단채 발행액이 30조1천860억원을 기록, 최초로 CP 발행액을 초과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 현재 CP와 전단채의 잔액은 163조9천65억원으로 작년 말에 견줘 13조4천530억원(8.9%)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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