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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는 남자’ 열풍에 남성 주방용품 구매 급증

‘요리하는 남자’ 열풍에 남성 주방용품 구매 급증

입력 2015-05-26 07:43
업데이트 2015-05-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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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는 남자’, ‘남성 셰프(요리사)’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면서 남성들이 주방용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6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22일~5월 21일) 동안 남성의 주방용품 구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31%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주방용품 구매량 가운데 남성 소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27%에서 29%로 커졌다.

전체 주방용품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품목별 증가율은 ▲ 튀김기 74% ▲ 전기레인지 31% ▲ 전기 오븐 63% ▲ 앞치마·식탁매트·컵받침 등 주방잡화 36% ▲ 프라이팬 12% 등으로 집계됐다.

직구(집적구매) 방식으로 들어온 해외 주방용품도 50%나 증가했다.

직구 주방용품 가운데 1년사이 판매량이 가장 급증한 품목은 식기세트(771%)였고, 이어 튀김기(300%)·전기레인지(500%)·전기그릴(400%)·제빵제과 도구(477%) 등도 크게 늘었다.

해외 직구의 남성 비중은 31%에 달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주방가전과 주방제품(냄비·프라이팬) 판매 규모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19% 늘었다. 해외 직구를 통한 소비자의 주방가전 구매량은 두 배 이상(118%)으로 뛰었고, 남성의 주방제품 직구 수량도 24% 증가했다.

손형술 G마켓 소형가전팀장은 “방송의 유행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먹방’에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쿡방’으로 옮겨가면서 주방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며 “특히 TV에서 유명 남성 셰프나 탤런트의 조리 장면이 자주 나오자 사회 전체적으로 요리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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