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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후 ‘개미’ 몰려…62만주 순매수

아모레퍼시픽 액면분할후 ‘개미’ 몰려…62만주 순매수

입력 2015-05-31 12:02
업데이트 2015-05-3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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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액면분할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사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가 액면분할된 뒤에 개인 거래량 비중이 두 배 이상으로 늘고 순매수 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 후 변경상장된 이달 8일부터 27일까지 아모레퍼시픽 주식 거래량에서 개인이 차지한 비중은 60.0%로 집계됐다.

액면분할이 결정된 지난 3월 3일 이전(1월 7일~3월 2일)의 개인 거래량 비중은 27.2%였다.

개인투자자들은 액면분할 결정 전 1만3천118주를 순매도했으나 변경상장 이후에는 61만8천771주를 순매수했다.

액면분할 결정 전에는 매도 우위를 보이던 개인투자자들이 액면분할 이후 62만주 가까이 순매수한 것이다.

아모레G의 거래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아모레G는 액면분할 결정 전 개인 거래량 비중이 24.0%였으나 액면분할 이후에는 51.0%로 치솟았다.

개인투자자 매수량도 결정 전 1만2천441주 순매도에서 변경상장 뒤 45만5천820주 순매수로 바뀌었다.

이처럼 변경상장 뒤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이들 종목의 거래는 크게 늘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의 변경상장 후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액면분할 결정 전보다 각각 175.0%, 104.8%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327.1%, 211.0% 증가했다.

거래소는 “액면분할로 주가가 낮아져 매수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개인투자자의 참여가 확대돼 거래가 늘었다”며 “과거에도 실적이 뒷받침된 고가주인 제일기획, 현대그린푸드, 녹십자홀딩스의 주가와 거래량이 액면분할 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변경상장 이후 주가도 상승세다.

두 종목의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액면분할 결정 직전인 3월 2일과 비교해 각각 42.6%, 39.6%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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