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식품원료 인정…빵·과자·양갱에 활용

귀뚜라미, 식품원료 인정…빵·과자·양갱에 활용

입력 2015-09-02 11:37
업데이트 2015-09-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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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귀뚜라미를 식품원료로 쓸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농촌진흥청은 귀뚜라미를 한시적 식품원료로 새롭게 인정한다고 2일 밝혔다. 한시적 식품원료로 인정받으면 승인된 형태의 식품으로 판매 가능하다.

귀뚜라미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함량이 골고루 높고 비타민D가 많이 들어 있어 골격 건강 등에 효능이 있다. 민간요법에서 동물류 약재로 쓰였으며 중앙아시아 등지에서는 식품으로 활용됐다.

곤충자원 활용범위 확대 차원에서 영양가가 풍부한 귀뚜라미를 식품 원료로 쓰고자 귀뚜라미를 동결건조 후 분쇄하는 식품 제조공정을 만들었다.

제조공정을 통해 귀뚜라미 특유 향을 제거하고 위생 가공과정을 거치면 귀뚜라미 분말을 제과·제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농진청은 귀뚜라미 분말을 활용한 시제품으로 귀뚜라미 양갱, 귀뚜라미 크래커, 귀뚜라미 빵, 귀뚜라미 국수 등을 개발했다.

현재 귀뚜라미를 포함해 누에번데기·메뚜기·백강잠·고소애·꽃뱅이·장수풍뎅이 유충 등 곤충 7종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식용곤충에 대한 인지도와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해 곤충요리경연대회 개최, 고단백 환자식·조리용 양념장 등 곤충 요리 130종 개발 등을 했다.

곤충자원이 제과·제빵·음료·천연신약 시장에 진입하면 농가 소득 확대 등에 도움이 돼 농업 미래성장산업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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