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을 포함한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공인인증서가 유출됐다 폐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코스콤에 따르면 한 보안업체는 올해 3∼5월 해커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서버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업무용 공인인증서 수백개가 유출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진흥원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진흥원은 코스콤 등 국내 공인인증서 발급기관들에 알렸고, 이들 기관은 유출된 인증서를 폐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이 폐기한 공인인증서만 70여개로 대부분이 모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등 의료기관 10여곳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공인인증서들이었다.
이 같은 공인인증서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트라넷용 컴퓨터 상에서 진료기록 등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콤의 한 관계자는 “병원 내 인트라넷에서만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라 고의가 아닐 경우 외부로 유출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5월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병원 전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2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코스콤에 따르면 한 보안업체는 올해 3∼5월 해커가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서버에서 국내 의료기관의 업무용 공인인증서 수백개가 유출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진흥원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진흥원은 코스콤 등 국내 공인인증서 발급기관들에 알렸고, 이들 기관은 유출된 인증서를 폐기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콤이 폐기한 공인인증서만 70여개로 대부분이 모 대학병원과 개인병원 등 의료기관 10여곳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공인인증서들이었다.
이 같은 공인인증서는 병원에서 의료진이 인트라넷용 컴퓨터 상에서 진료기록 등을 작성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콤의 한 관계자는 “병원 내 인트라넷에서만 사용하는 공인인증서라 고의가 아닐 경우 외부로 유출될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도 5월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병원 전산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틈을 타 유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