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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후 은행권 전산장애 445건…올해만 55건

2012년 이후 은행권 전산장애 445건…올해만 55건

입력 2015-09-11 07:17
업데이트 2015-09-1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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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에서 인터넷뱅킹과 관련해 발생한 전산장애가 44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에서 ‘인터넷뱅킹과 관련된 금융사고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에 지방은행·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21개 은행에서 모두 539건의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전산사고는 2012년 65건에서 2013년 219건, 2014년 200건 등 지난 3년간 484건 발생했다.

이 가운데 2014년 12월 마련된 기준에 따라 사고보고 대상에서 제외된 10분 이내 장애, 1개 영업점 장애, 타 금융사 장애 보고건 등 경미한 사안을 뺀 사례는 390건이었다.

이 기준에 따라 보고된 올들어 8월까지의 전산장애는 55건이다.

현재 보고 기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445건의 전산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과거에는 모든 전산장애를 은행이 금감원에 보고하도록 했지만, 지나치게 사고 건수가 많아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난해 12월부터 경미한 사안은 제외하고 보고하도록 전자금융감독규정이 바뀌었다.

최근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은 이용자 수가 1억명을 돌파하고, 하루 평균 거래량도 37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활성화됐다.

이에 따라 인터넷 보안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경미한 사안을 제외하더라도 은행의 전산장애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민병두 의원은 “최근 인터넷 보안 업무를 금융회사 자율에 맡기고 있는데 금융 소비자가 불의의 손해를 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보안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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