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소비 작년보다 활발…농산물 싸고 맛 좋아

추석 소비 작년보다 활발…농산물 싸고 맛 좋아

입력 2015-09-17 14:46
업데이트 2015-09-17 14: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과일·채소 등의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가운데 작년보다 소비도 활발한 편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2주 전 기준 농협 하나로유통 2천100여개 매장 농축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종류별 매출 증가율이 과일·채소 5.5%, 축산물 1.4%, 가공품 14.4% 등으로 전반적인 추석 소비가 다소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농축산물 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배추(19.1%), 배(14%), 밤(12.1%), 돼지고기(26.1%), 닭고기(9.5%), 계란(27.6%) 등이다.

지난 일주일(9월 9∼16일) 가락시장의 농축산물 평균 가격을 최근 3년 가격과 비교해보면 가격은 대체로 낮고 품질이 좋은 특등급 비율이 높다.

배추의 경우 10㎏ 상품의 가락시장 평균 가격이 작년 6천653원에서 올해 5천530원으로 16.9% 내렸고, 특등급 비율은 8.2%에서 8.9%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1주일 늦고,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 양호로 공급이 원활한 영향이다. 대부분 농산물 공급이 원활해 성수품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25개 추석 성수품 구매 비용은 전통시장은 19만4천∼19만6천원, 대형유통업체는 27만6천∼28만원이었다.

한편 농식품부는 성수품 구매가 몰리는 추석 전 2주간을 소비촉진 행사 기간으로 운영한다.

이 기간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마트, 산림조합 판매장, 지자체·지역농협 직거래장터 등에서는 추석 성수품과 선물세트를 시중 가격보다 10∼35% 싸게 판다.

지난 7월 개국한 공영 TV홈쇼핑에서는 추석 성수품 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사과·배·한우·송편 등의 편성 비율을 5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농수산물 사이버거래소(eatmart.co.kr)와 직거래 싱싱장터(esingsing.com)에서도 다양한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