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박대통령 청년희망펀드 1호 가입에 고무

KEB하나은행, 박대통령 청년희망펀드 1호 가입에 고무

입력 2015-09-21 17:46
업데이트 2015-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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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1일 KEB하나은행을 통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가입하면서 하나은행이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 1일 하나와 외환의 통합으로 돛을 올린 KEB하나은행은 출범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대통령의 펀드가입 유치라는 경사를 맞았다.

이는 KEB하나은행이 21일 유일하게 청년희망펀드 수탁업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1일 천하’라고 할만하지만 KEB하나은행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청년펀드에 오늘부터 기부가 가능하니 많은 분이 동참해 주면 감사하겠다”고 발언한 직후인 이날 정오부터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청년펀드 수탁업무를 전담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제1호로 청년펀드에 기부한 일시금 2천만원과 매월 월급의 20%는 KEB하나은행이 맡아 관리하게 됐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나머지 4개 은행은 KEB하나은행보다 하루가 뒤진 22일부터 청년펀드 신탁업무를 처리한다.

KEB하나은행이 은행권에서 첫 번째로 박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청년펀드 수탁업무를 하게 된 것은 수탁업무와 관련한 노하우를 오랜 세월동안 축적해 온 덕택이라고 한다.

여러 차례의 통폐합을 거친 KEB하나은행에 흡수된 한국신탁은행은 1971년 6월부터 공익신탁 수탁업무를 수행하는 유일한 금융기관이었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KEB하나은행은 지난해까지 모두 34차례에 걸쳐 1천391억원을 수탁했고, 출연된 원금 또는 신탁 이익 중 148억원을 3천296곳의 학교 및 공익단체에 지원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대통령의 펀드 가입으로 은행 전체가 고무된 분위기”라며 “앞으로도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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