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부모 만족도 87.9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부모 만족도 87.9점”

입력 2016-01-08 09:06
수정 2016-01-0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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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사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지원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 대한 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맡긴 부모의 평균 만족도는 87.9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부모 816명과 조리종사자 8천28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를 고용할 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영하거나 위탁 형태로 운영하는데 2011년 설치된 이후 지난해 191곳으로 확대됐다. 지원을 받는 급식소도 1만9천105곳으로 늘었다.

부모들은 센터를 통한 급식 위생 관리(90.1점) 부문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정보 제공(89.7점), 영양 관리(88.6점), 부모 대상 교육(87.3점) 분야도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어린이들의 경우 개인위생 관리 요령 등을 배운 뒤 식습관 행동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사 전 손 씻기의 경우 2011년 49.3%에서 95.7%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조리 종사자 역시 복장을 바르게 착용하고 올바른 손씻기를 수행하는 등 위생 수준에서 변화를 보였다.

한편, 연세대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설치·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센터 설치 지역의 급식소 위생관리 수준은 92.3점으로 미설치 지역(73.6점)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중앙급식관리지원센터’를 이달 중에 설치해 급식 안전을 강화한다.

아울러 급식 아동수가 20명 이하인 소규모 가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록을 의무화한다.

식약처는 “전국 210만명 어린이 모두 안전한 급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 지자체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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