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아깝다…운동·외국어도 ‘스스로 집에서’

학원비 아깝다…운동·외국어도 ‘스스로 집에서’

입력 2016-01-25 15:18
수정 2016-0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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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새해 ‘결심’ 관련상품 매출, 작년보다 크게 늘어

운동이나 외국어 학습 등 새해 결심을 학원 등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집에서 스스로 실천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2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23일까지 ‘새해 결심’ 관련 상품의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운동기구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나 늘었다.

세부적으로 스텝퍼(stepper) 매출은 지난해 동기의 2.7배로 뛰었고, 요가용품(매트·짐볼)과 아령(푸쉬업바 포함) 증가율도 각각 51%, 32%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요가·필라테스 등 학원 강습 이용권 매출 증가율은 10%에 그쳤다.

온라인 등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어학 교육 상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피킹맥스, 해커스, 야나두, 로제타스톤 등 유명 외국어 교육 업체 상품을 포함한 전체 온라인 교육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까지 불었다.

김선민 티켓몬스터 프러덕트1본부장은 “헬스장 이용에는 한 달 평균 10만 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지만, 스텝퍼(3만9천원)·요가 매트(1만2천원)·푸쉬업바(7천900원) 등만 사면 집에서 운동할 수 있다”며 “또 온라인 1년 학습코스 가격(20만원대)도 오프라인 영어학원 한 달 등록비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집에서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결심상품 판매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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