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886억원으로 1조원에 임박했다. 2014년에 비해 2.9%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9조 1221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데 비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하락했는데, 담합 과징금을 낸 탓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5.0%포인트 낮은 159.7%로 떨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원유처리시설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등의 사업이 본격 진행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인 셈이지만, 역으로 유가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신규 수주는 중동 산유국 공사 발주 취소 여파로 전년대비 27.1% 감소한 19조 81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5조 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는 해외 대형공사 계약조건이 충족되며 1조 1435억원 감소한 4조 2657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27조 3300억원, 매출은 0.4% 증가한 19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각오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현대건설은 지난해 매출 19조 1221억원, 당기순이익 58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데 비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0.5% 하락했는데, 담합 과징금을 낸 탓이다. 부채비율은 지난해보다 5.0%포인트 낮은 159.7%로 떨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해상원유처리시설공사,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등의 사업이 본격 진행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에 강한 면모를 보인 셈이지만, 역으로 유가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신규 수주는 중동 산유국 공사 발주 취소 여파로 전년대비 27.1% 감소한 19조 814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5조 4000억원에 달했던 미청구공사는 해외 대형공사 계약조건이 충족되며 1조 1435억원 감소한 4조 2657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37.9% 증가한 27조 3300억원, 매출은 0.4% 증가한 19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각오라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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