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금융발전심의회 회의 주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7일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올 한 해가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요인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시점이라며 금융개혁과 더불어 금융 안정성 강화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대강당에서 올해 첫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열고 이처럼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2016년은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둔화, 저금리·고령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해보다 시장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현 경제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금년에는 국민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개혁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는 한편,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건전성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이 안착되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전제돼야 한다”며 가계부채 및 기업부채가 우리 경제의 위험 요인이 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금융개혁 과제 중에서는 핀테크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2일 끝난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핀테크는 금융산업의 미래를 뒤흔들어 놓을 잠재력을 지닌 중요한 의제로 논의됐다”며 “핀테크는 이제 금융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지원센터의 운영체계 개편과 핀테크 데모데이 개최 등으로 핀테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작년까지 이어진 금융개혁회의는 올해부터 금융발전심의회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발전심의회는 1986년 당시 재무부 훈령으로 설치된 이후 한국 금융정책의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반기별로 전체회의를 열고 분기마다 1회 이상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금융개혁회의 기능을 계속 수행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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