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위해 뒷면에만 넣기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 시리즈의 최신 제품인 갤럭시S7부터 단말기 앞면에 있던 ‘삼성’ 로고를 지운다고 2일 밝혔다.삼성이 갤럭시S7 뒷면에만 삼성 로고를 박기로 한 것은 디자인적인 측면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아이폰은 앞면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고 기기 뒷면에만 애플을 상징하는 사과 모양과 함께 아이폰이라고 적힌 로고를 박는다. 이는 경쟁사 제품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단말기 하단에 ‘LG’ 로고를 박아 왔다. 이번에 내놓은 신제품인 G5 역시 해당 로고를 유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7은 방수 기능, 외장 메모리 카드, 배터리 용량 확대 등으로 기능적 혁신을 이룬 제품이란 평을 받는다”면서 “제품 로고는 물론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이통사와 협의해 해당 로고를 제외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7은 오는 4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11일부터 시판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6-03-02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