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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10명 중 6명 “내 모습 불만”

한국 여성 10명 중 6명 “내 모습 불만”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6-03-02 15:04
업데이트 2016-03-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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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시술 경험… 세계 1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건물 외벽에 성형외과 간판들이 즐비해 있다. /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건물 외벽에 성형외과 간판들이 즐비해 있다. /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한국 여성 10명 중 6명이 현재 자기 모습에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절반에 육박하는 여성이 보톡스와 필러 등 ‘메디컬 에스테틱’(미용 의료)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국적 제약사 한국엘러간은 지난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 국가의 30∼50대 여성 3900명(국가별 300명)과 2014년 4분기 아·태지역 6개국 21∼55세 여성 2437명을 대상으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한국앨러간은 이날 미용제품 ‘쥬비덤’의 모델로 조장은 작가의 캐릭터 ‘쥬인공’을 선정해 조사결과에서 한국 부분만 발췌해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97%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하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61%는 자신의 모습이 불만이라고 답했다.

응답 여성의 42%는 미용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었고, 아직 시술을 받은 적이 없지만 앞으로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한 숫자도 42%에 달했다.

관계자는 “전체 응답자 84%가 미용시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아주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아름다움을 유지가 중요한 이유는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가 69.3%로 1위였고, 남자친구나 배우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36.9%), 5년 전 내 모습이 어땠는지 다시 느끼고 싶어서(15.9%)가 뒤를 이었다.

미용 시술을 꺼리는 이유로는 부작용 걱정(80%)이 가장 많았고, 부자연스러울까 봐(62%)와 비용이 비싸서(55%) 등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런 높은 관심 속에 우리나라는 인구 대비 미용 의료 시술 건수가 세계 1위라고 한국엘러간은 밝혔다. 또 ‘보톡스’ 등 독소제제 시술 건수는 세계 3위, 필러 시술 건수는 세계 4위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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