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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증시·유가 반등에 1,940선 ‘껑충’

코스피, 美 증시·유가 반등에 1,940선 ‘껑충’

입력 2016-03-02 10:29
업데이트 2016-03-0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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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2일 유가 반등과 글로벌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1,940선까지 치고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06포인트(1.52%) 오른 1,945.72를 나타냈다.

지수는 27.61포인트(1.44%) 오른 1,944.27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며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다며 올해 배럴당 40∼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전날(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65센트(1.93%) 오른 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 1월5일 이후 최고치다.

이에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중국 인민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 등이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날 중국 증시는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의 경제 지표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68% 상승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와 국제 유가 및 미국 증시 상승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달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만한 결과를 내놓을지가 안도 랠리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도 26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에 개인은 1천33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 중에서는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정유와 화학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장중 한때 15만1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GS(1.51%)와 S-Oil(2.41%)도 동반 강세다.

LG화학(3.50), 롯데케미칼(2.82%), 한화케미칼(2.51%) 같은 화학주도 줄줄이 올랐다.

이밖에 네이버(5.94%), 포스코(3.53%), 한국전력(2.90%), SK하이닉스(2.67%), 아모레퍼시픽(2.31%), 삼성전자(1.95%) 등 시총 상위주 대다수도 상승 흐름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5포인트(1.34%) 오른 660.37을 나타내며 5거래일 연속 오르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7.33포인트(1.12%) 오른 658.95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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