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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온오프 ´팔방미인´ 뉴아우디 Q7 타보니

[시승기] 온오프 ´팔방미인´ 뉴아우디 Q7 타보니

명희진 기자
명희진 기자
입력 2016-03-08 10:12
업데이트 2016-03-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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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28도의 오르막 코스를 가뿐히 넘겼다. 오르막 중간서 브레이크를 놓았다. 미동 조차 없다. 오토 홀드라는 파킹 어시스턴트 기능 덕이다. 22도의 가파른 좌우 경사길(원사이드 슬로프 코스)도 대수롭지 않게 지났다. 차고가 높아 혹여 전복 되진 않을까. 기우였다. 몸이 살짝 쏠렸지만 차체는 흐트러짐 없이 평형을 유지했다. 뉴 아우디 Q7은 좌우 30도 경사각도 버텨낸다는 게 강사의 설명이다.

 지난 7일 인천 네스트 호텔에 마련 된 오프로드 트랙에서 아우디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의 2세대 모델을 먼저 타봤다. 시승은 ‘45 TDI 콰트로’ 모델로 이뤄졌다. 오르막, 좌우경사길 뿐만 아니라 울퉁불퉁한 노면을 재현한 요철 코스, 좁은 진흙길, 불규칙한 험로를 재구성한 범피 코스 등을 주행했다. Q7은 이 모든 가혹한 오프로드 주행코스를 자신있게 달렸다.

아우디가 자랑하는 콰트로 시스템은 도로 상황에 따라 네 바 퀴 모두에 동력 배분을 달리한다. 접지력과 구동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다. 범피 코스서 바퀴 한 두개가 떠도 나머지 바퀴가 무리 없이 차를 움직였다. 턱을 미리 인지해 헤드업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경고음을 주는 기능도 좋았다.

 특히 4륜 조향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Q7은 앞뒤 바퀴를 최대 5도까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어 회전 반경이 11.4m에 불과하다. 실제 면허 7개월 차인 기자도 좁은 진흙길을 무리 없이 회전해 빠져나왔다.

온로드에서도 부담이 없다. 네스트호텔에서 인천대교 기념관을 지나, 송도 유니버스 골프클럽을 거쳐 돌아오는 왕복 80km구간 시승에서도 Q7은 조용하고 흔들림이 없었다. Q7은 고속 주행 시 자동으로 서스펜션(노면의 충격이 차체나 탑승자에게 전달되지 않게 충격을 흡수하는 장치)이 30㎜ 내려가 최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오프로드시에는 최대 60㎜까지 서스펜션을 높일 수 있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1.4㎞. 가격은 8580만원~1억 1230만원 사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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