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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 계속 느는 김해공항… 여객 증가율 ‘전국최고’

이용객 계속 느는 김해공항… 여객 증가율 ‘전국최고’

조용철 기자
입력 2016-03-10 09:20
업데이트 2016-03-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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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도 김해공항의 여객증가율이 전국 주요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월과 2월 김해국제공항을 이용한 승객이 24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6만명보다 58만명(31.4%) 이상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1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9.1% 늘었고, 국내선이 10만 3000명으로 22.1% 증가했다.
 

이 같은 여객 증가세가 계속될 경우 올해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은 1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김해공항 연간 여객은 지난해 123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국 주요 공항과 비교해서도 김해공항의 여객 성장세는 단연 눈에 띈다.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수는 인천공항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지만 국제여객 증가율 39.1%는 인천공항의 증가율 14%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또 일부 지역공항이 국내 내륙노선 운항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김해공항은 김포노선이 13.3%, 제주노선이 28.3% 늘어 노선별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들어 김해공항 여객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10월 동계스케줄부터 이스타항공 등 새로운 저비용항공사가 진입했고, 기존 항공사들도 주 240편의 노선 신·증설이 이어져 항공공급이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여기에다 겨울방학과 명절 연휴 여객특수가 몰리면서 일본과 대만 여객이 각각 79%와 57%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김부재 부산시 신공항추진단장은 “김해공항은 슬롯 등 시설부족에도 국제여객 비중이 크게 늘면서 국제선 중심 공항으로 기능이 바뀌고 있다”며 “하지만 이달 말 시작하는 하계스케줄을 앞두고 슬롯부족과 활주로 공사 등으로 신규노선 개설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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