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여성,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수준은 낮아”

“여성,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건강수준은 낮아”

입력 2016-03-11 11:11
업데이트 2016-03-11 11: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질병관리본부, ‘제1차 여성건강포럼’…“여성건강, 관심 가져야”

우리나라 여성은 남성보다 오래 살지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낮은 편이라 ‘여성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의 ‘수치로 보는 여성건강’ 통계집을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4.1세로 남성(77.2세)보다 6.9년 더 많았다.

특히 통계청의 ‘인구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홀로 사는 60세 이상 여성 노인 가구는 101만2천241가구로 남성(30만8천389가구)의 3.3배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의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낮은 편이었다.

자신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평가하는 65세 이상 여성은 47.3%로, 여성 노인의 절반에 달했다. 45~64세 여성의 27.2% 역시 자신의 건강 수준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일상생활 등에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활동 제한율 역시 여성의 전 연령층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여성건강포럼’을 열고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여성이 건강한 사회, 한국의 미래입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현황과 문제점을 보건, 의료, 사회 등의 측면에서 파악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건강수준, 만성질환 유병 상태, 의료 이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여성건강통계를 주기적으로 산출하고 생애주기별 건강 이슈를 계속 발굴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미래 한국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해 여성건강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국가 차원의 여성건강 연구 및 정책개발 마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