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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지하건설 사업 본격 추진

경인고속도로 지하건설 사업 본격 추진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3-16 11:48
업데이트 2016-03-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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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이번주 적격성 조사 착수

 경인고속도로 지하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주 중 경인고속도로를 지하로 건설하는 내용의 적격성 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민자사업 추진 절차가 본격화된다고 16일 밝혔다. 적격성 조사는 민간투자 대안이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다. 국토부는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1968년 개통된 경인고속도로는 지하로 내려가고, 지상 구간은 일반도로와 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지하화 사업(서인천IC~신월IC, 11.66㎞)은 지난해 4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민자사업 활성화방안의 일환으로 발표됐고, 지하도로 건설과 상부공간 정비방안 마련을 위한 조사용역이 이뤄졌다.

현재 8차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지하(고속도로), 지상(일반도로) 각각 6차로로 조성돼 도로용량이 증가되고 장·단거리 통행도 분리돼 교통흐름이 원활해진다. 통행 속도는 평균 시속 44㎞에서 90㎞로 빨라진다. 통행시간, 연료비 절감 등으로 연간 약 1350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하 고속도로는 투자위험분담방식을 적용해 통행료를 낮추고, 상부 일반도로는 무료화해 이용자들의 통행료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기존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던 공간은 공원 등 녹지공간( 8만㎡)으로 조성하고, 나들목·영업소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방안도 마련된다. 국토부는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시킬 계획이다. 상부도로 정비는 지하도로 개통 후 공사를 시작,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제우 도로투자지원과장은 “경인지하화 사업은 기존의 고속도로를 최초로 지하화하는 사업으로 교통흐름 개선은 물론 도시공간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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