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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더 나은 세상 만들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구글 “더 나은 세상 만들 아이디어 공모합니다”

입력 2016-03-21 13:27
업데이트 2016-03-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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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임팩트 챌린지’ 첫선…비영리단체 4개 팀에 총 30억 지원

구글이 대규모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구글은 21일 서울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국내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라는 비전 아래 기술을 활용하거나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글의 자선 활동을 담당하는 구글닷오알지(Google.org) 주도로 2014년부터 시작했으며 매년 3~5개 국가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실명의 조기 징후를 감지하는 모바일 진단 플랫폼(호주), 농업 종사자의 생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소비자 의사소통 서비스(영국), 가정폭력으로부터 여성을 보호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브라질)과 같은 아이디어가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통해 탄생했다.

구글 측은 국내 비영리 단체들의 질적·양적 성장, 사회 변화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 창의성과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기반, 프로그램을 장기적으로 함께 이끌어나갈 파트너사의 역량 등을 고려해 올해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가 4월 29일까지 구글 임팩트 챌린지 웹사이트(https://impactchallenge.withgoogle.com/korea2016)에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 지역사회 영향력 ▲ 기술과 독창성 ▲ 확장성 ▲ 실행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7월 18일 결승에 진출할 10개 팀을 발표한다. 이후 일반인 온라인 투표를 거쳐 8월 23일 최종 우승 4개 팀을 선정한다.

심사위원은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방송인 김제동,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전 국무총리 정운찬 이사장(동반성장 연구소)을 포함한 외부 인사 10명과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 등 총 12명이다.

구글은 최종 선정된 4개 팀에 제공하는 각 5억원의 지원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과 아산나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참여 단체의 프로젝트 구체화와 제안서 작성을 돕고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가 향후 1년여간 안정적으로 실행되도록 지원한다.

존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노력은 기술과 혁신을 활용할 때 긍정적 효과가 더욱 증폭될 수 있다”며 “국내 비영리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응모해 훌륭하고 과감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는 “구글이 제공하는 대규모 자금과 이를 통한 신선한 자극이 비영리단체들에 스타트업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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