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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구글, 한국 비영리단체에 최대 30억원 지원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16-03-21 22:46
업데이트 2016-03-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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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챌린지’ 본격 가동

새달까지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
5개 단체 최종선발… 한곳당 5억

한국에서 열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구글이 이번에는 한국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구글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영리단체 지원 프로그램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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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 임팩트 챌린지’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고영하(왼쪽부터)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국무총리,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 지역 리드, 이혜진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프로그램 슬로건인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 글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21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 임팩트 챌린지’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고영하(왼쪽부터)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이혜영 아쇼카 한국 대표, 오광성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국무총리,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 지역 리드, 이혜진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가 프로그램 슬로건인 ‘더 나은 세상, 더 빠르게’ 글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글코리아 제공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정보기술(IT)을 활용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비영리단체들을 선발해 지원하는 공모전이다. 구글의 자선사업 담당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2014년 시작해 프랑스와 호주, 미국, 일본, 인도, 브라질 등을 거쳐 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폐차 직전의 버스를 샤워시설로 개조해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는 단체에, 호주에서는 자석입자 기술을 이용해 기름유출 사고 피해를 입은 펭귄들의 몸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단체 등에 지원했다.

마이카 버맨 구글 임팩트 챌린지 아·태지역 리드는 “혁신을 불 지필 수 있는 곳으로 한국만 한 곳이 없다”면서 “인터넷 접속률은 세계 최고이며 열성적인 비영리 단체들이 많고 스타트업과 개발자 커뮤니티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한국”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까지 신청을 받고 재클린 풀러 구글닷오알지 총괄과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8월에 총 5개 단체를 선발한다. 구글은 단체 한 곳당 5억원,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며 사단법인 아쇼카 한국과 아산나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파트너로 참여해 비영리단체들의 프로젝트 실행을 돕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협력으로 전 세계에 공고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한 구글에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인 구글캠퍼스를 서울에 열어 국내 스타트업들을 지원한 데 이어 국립과천과학관에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공간인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16-03-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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