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올해 요금 안올리기로 잠정 합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3년 연속 동결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계가 올해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고속버스들이 줄지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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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올 여름부터 우등버스보다 좋은 고급형 고속버스를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부터 시범운행한다.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일반 고속버스 대비 약 50% 정도 높고,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 요금 보다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좌석이 21석 이하로 편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시외버스에도 우등버스가 도입된다. 우등형 시외버스 요금은 일반보다 최대 30%를 더 받을 수 있다.
한편 고속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청소년할인제(20%)를 도입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요노선에 ‘10+1’, ‘20+2’ 방식의 할인제를 도입한다. 예매권 10장을 한 번에 결제하면 1장을 더 주는 방식이고 원하는 날짜에 승차할 수 있다. 시외버스도 ‘10+1’ 할인권과 뒷좌석 공동구매, 사전예매 할인제를 도입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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