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시외버스 요금 3년째 동결

고속버스·시외버스 요금 3년째 동결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3-24 11:36
수정 2016-03-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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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올해 요금 안올리기로 잠정 합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3년 연속 동결된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업계가 올해 요금을 올리지 않기로 잠정 합의했다.

고속버스들이 줄지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속버스들이 줄지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고속버스·시외버스업계는 고속도로 통행료 인상, 인건비·차량유지비 상승 등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저유가에 따른 원가 절감, 고속열차 및 저비용항공사와 경쟁에 따른 수요감소를 우려해 요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올 여름부터 우등버스보다 좋은 고급형 고속버스를 서울∼부산, 서울∼광주 노선부터 시범운행한다. 우등고속버스 요금은 일반 고속버스 대비 약 50% 정도 높고, 고급형 고속버스는 우등버스 요금 보다 최대 30%까지 할증할 수 있다. 고급형 고속버스는 좌석이 21석 이하로 편하게 누워서 이동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시외버스에도 우등버스가 도입된다. 우등형 시외버스 요금은 일반보다 최대 30%를 더 받을 수 있다.

 한편 고속버스는 지난해 7월부터 청소년할인제(20%)를 도입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요노선에 ‘10+1’, ‘20+2’ 방식의 할인제를 도입한다. 예매권 10장을 한 번에 결제하면 1장을 더 주는 방식이고 원하는 날짜에 승차할 수 있다. 시외버스도 ‘10+1’ 할인권과 뒷좌석 공동구매, 사전예매 할인제를 도입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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