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최근 5년간 봄철(3∼5월)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개 낀 날 발생한 사고의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봄철 보행자 교통사고의 기상상태별 치사율을 비교한 결과 안개 낀 날은 12.7, 흐린날 4.4, 비오는 날 3.6, 눈오는 날 2.5, 맑은 날 2.4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뜻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안개 낀 날이나 흐린 날 운전시 ‘시야 미확보’가 안전운행에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작용해 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본다.
봄철 새벽과 아침시간대는 일교차가 커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져 안개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안개가 끼면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충분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알아보고 제동하는 거리에도 영향을 미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이 주행속도에 따른 보행자 충돌실험을 진행한 결과 시속 30km와 40km 충돌하면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각각 17% 이하와 29% 이하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속 60km로 충돌하면 중상 가능성이 99% 이상을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 운전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을 하고 보행자는 무단횡단과 같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31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봄철 보행자 교통사고의 기상상태별 치사율을 비교한 결과 안개 낀 날은 12.7, 흐린날 4.4, 비오는 날 3.6, 눈오는 날 2.5, 맑은 날 2.4로 나타났다.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사망자수를 뜻한다.
교통안전공단은 안개 낀 날이나 흐린 날 운전시 ‘시야 미확보’가 안전운행에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작용해 보행자 교통사고 치사율을 높이는 것으로 본다.
봄철 새벽과 아침시간대는 일교차가 커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져 안개 발생빈도가 높아진다.
안개가 끼면 사물을 인식하기 위한 충분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이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알아보고 제동하는 거리에도 영향을 미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안전공단이 주행속도에 따른 보행자 충돌실험을 진행한 결과 시속 30km와 40km 충돌하면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각각 17% 이하와 29% 이하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속 60km로 충돌하면 중상 가능성이 99% 이상을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 운전자는 평소보다 2배 이상 차간거리 확보와 감속운전을 하고 보행자는 무단횡단과 같이 위험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