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에게 창립 9주년 메시지 “경쟁자 추격조차 허용 말아야”
“1등 사업자로 만족하지 않고 진정한 마켓 리더가 되려면 올해를 디지털 창업 원년으로 삼아야 합니다.”위성호(왼쪽) 신한카드 사장이 4일 서울 중구 본사 대강당에서 신한 판(FAN)페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디지털 기프트를 전달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 제공
위 사장은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3개국에 진출해 있는 신한카드 법인장들과도 화상 전화로 현장 토크를 했다. 예년과 달리 각종 디지털 이벤트를 준비한 것은 디지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새로운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자는 위 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위 사장은 ‘초(超)격차’ 개념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글로벌 영업과 차별화된 신기술, 비가격 경쟁력 확보를 통해 경쟁자들의 추격조차 허용하지 않는 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조직 내부에 디지털 혁신 문화 구축을 위한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했다. 빅데이터와 핀테크 인프라 지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2016-10-05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