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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출시일 미정인데 벌써 예약?…치열한 경쟁 예고

아이폰7 출시일 미정인데 벌써 예약?…치열한 경쟁 예고

입력 2016-10-05 07:19
업데이트 2016-10-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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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점들 한발 빠른 호객에 분위기 고조…21일 출시설 유력

애플 아이폰7 국내 출시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스마트폰 유통점이 손님을 먼저 유치하기 위해 자체 예약판매에 나서고 있다.

유통점들은 예약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두면 아이폰7 출시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원하는 모델을 확보해주고, 고급 케이스나 액정 보호 필름 등 사은품을 제공하겠다며 호객을 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상당수 이통 3사 대리점과 판매점은 아이폰7 예약판매 간판을 내걸었다. 간판만 보면, 삼성 갤럭시노트7, LG V20, 아이폰7이 나란히 경쟁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아이폰7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한국이 아이폰7 3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아 10월 중순 이후에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1일 출시설이 가장 유력하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애플코리아에서 사인을 주지 않았다. 이번 주 중 결정될 것 같다”며 “업계에서는 오는 21일로 예상하고 물밑에서 마케팅 전략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아이폰7 공식 출시 일주일 전에야 예약 신청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출시한다면 예약판매는 14일부터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갤럭시노트7 지원금을 사전 공개하고 13일간 예약판매를 한 것과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현재 유통점들이 간판을 내건 예약판매는 애플이나 이통사 본사와 무관한 가게 차원의 프로모션으로 볼 수 있다. 하루라도 먼저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자구책인 셈이다.

서울 마포의 한 판매점 직원은 “요즘 아이폰7이 언제 나오느냐고 묻는 고객들이 많다”며 “아이폰은 워낙 인기가 높아 이렇게 예약판매를 해도 꽤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아이폰7은 올해 하반기 거의 마지막으로 출시되는 주요 제조사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7이나 V20 때는 거의 없던 유통점들의 자체 예약판매는 연말 치열한 판매 경쟁을 예고하는 시장의 한 단면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지난달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아이폰7은 iOS 이용자들의 고정 수요가 있어 출시되면 한동안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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