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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풍년…쌀 예상 생산량, 평년보다 6% 많아

우울한 풍년…쌀 예상 생산량, 평년보다 6% 많아

입력 2016-10-07 13:31
업데이트 2016-10-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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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공급으로 쌀값 폭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보다 6%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0만2천톤(t)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5년 중 최고와 최저를 제외한 연도의 평균인 평년(396만t)보다는 6.1%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10아르(a)당 생산량은 지난해 542㎏에서 올해 540㎏으로 0.4% 줄었지만 평년(508㎏)보다는 역시 6.3%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9월 상순∼하순에 일조시간과 일교차가 줄어드는 등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10a당 생산량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2.6% 감소한 77만9천헥타아르(㏊)다.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논이나 밭에 건물을 짓거나 택지를 개발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도별 쌀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84만8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77만9천t, 전북 68만6천t 등의 순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55.1%를 차지했다.

한편 정부는 쌀 풍년으로 쌀값 하락이 예상되자 올해 쌀 초과물량 30만t 내외를 연내에 일괄 사들여 쌀값 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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