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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비행기 날린 손 태양을 향한 꿈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비행기 날린 손 태양을 향한 꿈

류찬희 기자
입력 2016-10-09 21:16
업데이트 2016-10-1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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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국내 최대 항공축제…부여 구드래 일대 13만명 찾아

드론레이싱 등 장관배 대회
열기구·VR 등 체험·전시행사
“항공·우주 전문가 꼭 될래요”
“고부가·신성장 산업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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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투기 블랙이글스
서울 전투기 블랙이글스 ‘2016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이 8~9일 충남 부여 금강 구드래 나루터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항공회·서울신문 주관으로 개최됐다. 9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창공에 화려한 연막을 내뿜으며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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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충남 부여 금강 구드래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에서 패러글라이딩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하늘을 날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9일 충남 부여 금강 구드래 일원에서 열린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에서 패러글라이딩 경기에 출전한 선수가 하늘을 날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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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에어쇼를 보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에어쇼를 보며 탄성을 지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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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편대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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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항공 관련 축제인 제3회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이 8~9일 충남 부여 금강 구드래 나루터 일대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개최됐다. 관람객들은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코스모스와 갈대가 어우러진 금강변에서 다양한 항공 레저스포츠 경기와 이벤트를 관람하고 체험했다.

개막 전까지 궂은 날씨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틀에 걸쳐 13만여명의 관람객이 나와 야외무대와 전시 부스 등을 꽉 채웠다. 행사에는 동호인과 관람객들 외에 최정호 국토부 2차관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용우 부여군수, 공동 주관사인 서울신문의 김영만 사장과 대한민국항공회의 이영덕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기와 체험·전시로 이뤄졌다. 항공스포츠 경기에서는 경량항공기, 드론 레이싱 등 6개 종목이 펼쳐졌다. 종목별 국토교통부장관배 대회로 치러졌고 780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모형 항공기 종목의 경우 미래 항공 레저스포츠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초·중·고 학생들에게도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윤찬선(대전 글꽃초 4년)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다”며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드론 날리기, 열기구 탑승, F16 비행 시뮬레이터 등 15개 분야의 체험 행사도 열렸다. 그동안 항공 레저를 접하지 못했던 관람객들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모형 비행기와 드론 등을 만들어 날려 보는 시간도 가졌다. 유재은(22)씨는 “이렇게 화려한 항공쇼는 처음 봤다”며 “그동안 생소했던 항공 레저를 많이 체험했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 드론 등 8개 분야 항공산업 전시·판매 부스와 부여 특산품 홍보 전시관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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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비행기 날리기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가 자못 긴장된 표정으로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모형 비행기 날리기 이벤트에 참가한 어린이가 자못 긴장된 표정으로 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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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가상현실(VR) 고글을 쓴 채 가상비행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어린이들이 가상현실(VR) 고글을 쓴 채 가상비행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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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4차원 패러글라이딩 시뮬레이터를 경험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관람객들이 실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4차원 패러글라이딩 시뮬레이터를 경험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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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모형 비행기를 만들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항공 레저스포츠 제전 현장에서 어린이들이 모형 비행기를 만들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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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린이가 F16 전투기 비행 시뮬레이터에 앉아 조종간을 직접 조작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한 어린이가 F16 전투기 비행 시뮬레이터에 앉아 조종간을 직접 조작해 보고 있다. 부여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면서 멋진 장면을 보여줄 때는 관람객들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찾아온 공군 블랙이글스 편대(8대)가 늠름한 공군의 위상을 보여 주고 갖가지 묘기를 부리면서 하늘에 아름다운 수를 놓을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최 차관은 “항공 레저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고부가가치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정부가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여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6-10-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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