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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약청정국?…작년 마약 밀수 적발 92㎏, 사상 최대

‘한국이 마약청정국?…작년 마약 밀수 적발 92㎏, 사상 최대

입력 2016-10-10 09:14
업데이트 2016-10-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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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재 “마약, 인터넷·SNS 통해 일반인으로 확산”

지난해 세관에 적발된 마약 밀수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품목별 마약 적발 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마약류 단속 실적은 총 92㎏으로 전년보다 27.8% 늘었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약 2천140억원어치로, 1년 전보다 42.3% 급증한 것이다.

마약류 적발 규모는 2011년 21㎏(620억원)에서 2012년 34㎏(636억원), 2013년 46㎏(930억원), 2014년 72㎏(1천504억원)으로 매년 폭발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종류별로 보면 작년 세관이 적발한 마약류 가운데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이 총 72kg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4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작년 필로폰 적발 1건당 평균 무게는 8.3㎏으로, 2014년 6㎏에서 크게 늘며 밀수 규모가 거대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명재 의원은 “과거에는 폭력조직원이나 유흥종사자 등 특정 부류의 사람들이 주로 마약을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구매가 쉬워지면서 일반인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우범자와 적발 사례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유관기관과의 정보교류및 공조수사를 강화하는 한편 언론홍보 등을 통해 국민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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