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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3원↑…내년 경제전망 하향 영향

원/달러 환율 12.3원↑…내년 경제전망 하향 영향

입력 2016-10-13 15:56
업데이트 2016-10-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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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35.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2.3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26.0원에 거래가 시작됐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이로써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는 한국은행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수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9%에서 2.8% 내린다고 밝혔다.

한은은 세계교역 성장률의 회복 지연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같이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원화 가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한은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점은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약하다는 메시지로 해석돼 원화 약세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가능성이 커진 점도 변수로 작용했다.

연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보면 FOMC 위원들은 최근 몇 달간 금리 인상을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점에 전반적으로 동의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94.63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10.47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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