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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수 인구 1천명당 2.2명…OECD 꼴찌

한국 의사수 인구 1천명당 2.2명…OECD 꼴찌

입력 2016-10-14 09:25
업데이트 2016-10-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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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은 3.3명…오스트리아는 5.1명

우리나라의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OECD 국가의 의사수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2.2명으로 28개 회원국 중 멕시코와 함께 꼴찌를 기록했다.

회원국 평균은 3.3명이었다. 오스트리아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노르웨이가 4.4명, 독일·스웨덴·스위스가 4.1명이었다. 미국은 2.6명, 일본은 2.4명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는 ‘OECD 건강통계(Health Statistics) 2016’에서 나온 것으로 우리나라 의사 수에는 한의사가 포함됐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 1천명 당 의사 수는 OECD 평균보다 1.1명이나 적어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에서 근무할 의사부터 먼저 확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보건복지부가 연구용역을 의뢰해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 필요인력’을 추계한 결과 최소 1천103명에서 최대 2천206명의 의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부족한 의사를 메꾸기 위해서는 연간 120명에서 150명의 공공의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한의사를 제외한 우리나라 의사 수는 인구 1천명당 1.89명이다.

의사 수를 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2.82명으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광주 2.34명, 대전 2.27명, 대구 2.22명, 부산 2.20명 순이다.

의사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0.76명이었고, 경북 1.30명, 울산·충남 1.44명, 경기 1.49명, 충북 1.51명, 인천 1.52명, 전남 1.60명 등도 적은 편에 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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