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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사고’ 본부(?)…집배원이 특히 많이 다쳐”

“우정 ‘사고’ 본부(?)…집배원이 특히 많이 다쳐”

입력 2016-10-14 10:05
업데이트 2016-10-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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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최근 4년간 산업재해율 1.03%…한국 평균의 2배”

우정사업본부의 산업재해 발생률이 한국 평균의 갑절을 넘길 정도로 근무 중 사고·질병이 잦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2∼2015년 사고·질병으로 산업재해를 겪은 우정사업본부 직원이 전체의 1.03%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산업재해율인 0.46%의 2배를 넘었다고 14일 밝혔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우정사업본부 정규직의 산재율은 1.1%였고 비정규직은 0.97%로 별 차이가 없었다. 정규·비정규직을 막론하고 산업재해에 시달린다는 얘기다.

우정사업본부 산업재해 중에서는 집배원의 피해가 많았다. 2012∼2015년 산업재해를 당한 우정사업본부 직원 1천775명 중 집배원은 1천171명(65.9%)에 달했다.

유 의원실은 “지난 2012∼2013년 집배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있었고 올해는 벌써 11명이 안전사고·근무 질병·교통사고·일반질병·자살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실은 이어 “우정사업본부가 아닌 우정 ‘사고’본부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충분한 휴식이 제공되는지, 업무량이 과다한 것이 아닌지 실태조사를 하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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