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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의료사업 진출할 듯…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유력

롯데, 의료사업 진출할 듯…호텔롯데, 보바스병원 인수 유력

입력 2016-10-14 20:27
업데이트 2016-10-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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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아직 통보 못 받아…장애아 재활치료 등 공익차원”

롯데그룹이 의료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중앙지법과 재계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13일 진행된 늘푸른의료재단(보바스기념병원 운영주체) 본 입찰에서 다른 3곳의 입찰 경쟁사보다 상당히 많은 인수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식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통보는 다음 주 초께나 이뤄질 예정이다.

호텔롯데는 아직 우선협상자로 정해졌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고, 다른 경쟁사들이 얼마를 써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노인요양 시설로서 뿐 아니라 장애아 재활치료 등의 부문에서 보바스병원이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익 차원에서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호텔롯데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롯데그룹은 처음으로 의료 재단을 계열사로 거느리게 된다.

지난달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영장 기각 이후 처음 성사된 롯데그룹의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보바스병원은 2006년 영국 보바스재단으로부터 명칭을 받아 늘푸른의료재단이 개원했으나 경영난으로 2015년 9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병원 자산은 1천13억 원, 부채는 842억 원에 이른다.

채무 변제 이후 자본금 무상출연 등까지 고려하면 최소 입찰 가격은 1천억 원대가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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