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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8원 오른 1,137.9원 마감…장중 1,140원 돌파

원/달러 환율, 5.8원 오른 1,137.9원 마감…장중 1,140원 돌파

입력 2016-10-17 15:46
업데이트 2016-10-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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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장중 한때 1,140원대까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40원대를 찍은 것은 지난 7월26일(1,142.6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37.9원으로 전 거래일 보다 5.8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8.1원 오른 1,140.2원에 장을 시작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된 9월 미국 경제지표가 전월에 견줘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가 강세를 드러낸 것이다.

9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6% 증가했다. 전체 미국 경제에서 소비는 약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3%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0.2%)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소비 증가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낙관론을 뒷받침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기 전망이 밝아지면서 연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주부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1,108.4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1주일만에 29.5원이 올랐다.

이날도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43.6원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세가 증가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가 1,137원대로 떨어졌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장 후반에 1,140원대에서 밀렸다”며 “원/달러 환율은 최근 많이 올라 앞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완만한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현재 100엔당 1,092.42원으로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5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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