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이 올 초 발표한 2015년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전년 대비 2.2% 포인트 상승한 99.7%다.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이미 하나 이상의 보험상품에 가입했다는 뜻이다. 보험산업의 연간 매출은 174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나 된다. 하지만 여전히 ‘묻지 마 가입’도 적지 않다. 지인의 부탁을 거절 못해서, 때론 다들 가입하니 꼼꼼히 따지지 않고 보험 계약에 서명을 하기도 한다. 반면, 보험상품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는 추세다. 예기치 않게 맞닥뜨린 사고에 대한 보상을 넘어 재테크 수단과 자산관리, 노후 보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각 보험사가 자사의 이름을 걸고 추천하는 상품들을 골라 봤다.
2016-10-20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