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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초 8기가 모바일 D램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8기가 모바일 D램 시대 열었다

입력 2016-10-20 10:33
업데이트 2016-10-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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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도 고성능 PC와 맞먹는 처리용량 가능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서 8GB(기가바이트) D램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16Gb(기가비트) LPDDR4(Low Power Double Data Rate 4) 기반의 ‘8GB LPDDR4 모바일 D램’을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8GB 모바일 D램은 고성능 울트라슬림 노트북에 탑재되는 8GB DDR4와 동등한 용량을 제공한다.

즉,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프리미엄 PC와 마찬가지로 고사양 가상 컴퓨터 환경과 4K UHD 동영상을 더 빠르고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고성능 PC D램(4GB DDR4)의 2천133 Mb/s보다 2배 빠른 4천266 Mb/s의 읽기·쓰기 속도를 구현했다고 한다.

또 10나노급 설계 기술과 독자 개발한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기존 20나노급 4GB 모바일 D램보다 용량은 2배, 단위용량당(GB) 소비전력 효율도 2배 각각 향상했다.

8GB 모바일 D램은 기존 모바일용 패키지(15㎜×15㎜) 크기(면적)에 두께는 1.0㎜ 미만인 초슬림 솔루션으로, 내장용 차세대 스토리지 메모리인 eUFS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위에 적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6기기바이트 제품인 20나노 12Gb LPDDR4 D램을 양산한 지 14개월 만에 8기기바이트 제품인 10나노급 16Gb LPDDR4 모바일 D램을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 고객사에 한 차원 높은 초고속·고용량·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주선 부사장은 “업계 최고 용량인 8GB 모바일 D램 양산으로 글로벌 고객들이 차세대 플래그십 모바일 기기를 제때 출시하는데 기여하게 됐다”며 “향후 듀얼 카메라, 4K UHD, VR 등 고객들과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 최고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모바일 기기 고객들의 플래그십 제품 출시에 맞춰 8GB 제품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10나노급 D램 생산 비중을 빠르게 높여 나갈 계획이다.

◇ 삼성전자 대용량 모바일 D램 양산 연혁

▲ 2009년 = 256MB (50나노급 1Gb MDDR, 400Mb/s)

▲ 2010년 = 512MB (40나노급 2Gb MDDR, 400Mb/s)

▲ 2011년 = 1GB/2GB (30나노급 4Gb LPDDR2, 1066Mb/s)

▲ 2012년 = 2GB (30나노급 4Gb LPDDR3, 1600Mb/s)

▲ 2013년 = 2GB (20나노급 4Gb LPDDR3, 2133Mb/s)

▲ 〃 = 3GB (20나노급 4Gb LPDDR3, 2133Mb/s)

▲ 〃 = 3GB (20나노급 6Gb LPDDR3, 2133Mb/s)

▲ 2014년 = 3GB (20나노 6Gb LPDDR3, 2133Mb/s)

▲ 〃 = 4GB (20나노 8Gb LPDDR4, 3200Mb/s)

▲ 2015년 = 6GB (20나노 12Gb LPDDR4, 4266Mb/s)

▲ 2016년 = 8GB (10나노급 16Gb LPDDR4, 4266Mb/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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