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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선물 ‘세대교체’…초콜릿ㆍ찰떡↓, 도넛방석·숙면밴드↑

수능 선물 ‘세대교체’…초콜릿ㆍ찰떡↓, 도넛방석·숙면밴드↑

입력 2016-10-27 08:38
업데이트 2016-10-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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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방석이나 텀블러·숙면밴드 등 수험생 체력관리에 실용적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2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0월 19∼25일)간 수능 선물로 인기 있는 제품의 판매량을 살펴봤더니 가운데 부분이 뚫려있는 ‘도넛 방석’의 판매량이 전주(10월 14∼20일)보다 49% 급증했다.

도넛 방석은 딱딱한 의자에도 오래 앉아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인데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 때 필요한 이른바 ‘엉덩이력(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험생에게 인기가 많다는 게 G마켓의 설명이다.

분홍색·민트색·갈색 등 다양한 색깔로 출시된 ‘코튼푸드 도너츠 방석’(1만5천400원) 등이 쿠션과 방석으로 쓸 수 있어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코에 붙이면 코막힘을 완화해주는 ‘브리드라이트’(6천 원)를 비롯해 수험생의 숙면을 도와주는 코 밴드는 판매량은 9배 이상(844%) 급증했다.

비타민과 약탕기 등 수험생의 막바지 체력 유지를 위한 상품도 인기다.

멀티비타민의 경우 같은 기간 판매량이 36%가량 늘었고, 비타민 A·B·E 판매량도 35%가량 증가했다.

수험 당일 따뜻한 음료나 수프 등을 담아갈 수 있는 보온·보냉병 판매량은 같은 기간 17%, 보온도시락과 죽통 판매량은 27% 늘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보온병과 텀블러의 인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써모스는 여행지에서의 추억과 편안함을 떠올리게 하는 ‘노스탤지아 텀블러’를 최근 출시했다. 6시간 기준 68℃ 이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고 무게가 210g 정도라 갖고 다니기 편하다고 써모스는 설명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는 가을 신제품으로 청명한 밤하늘을 담아낸 ‘달빛 텀블러’ 2가지를 선보였다.

이에 비해 대표적인 수능 선물이던 초콜릿의 경우 판매량이 같은 기간 19% 증가하는 데 그쳤고, 찹쌀떡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9%)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장은 “불황 속에 같은 값이면 수험생이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상품이 선물로 인기를 얻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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