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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트랙 유해물질 기준 강화…아연·비소도 검사

우레탄 트랙 유해물질 기준 강화…아연·비소도 검사

입력 2016-12-19 11:31
업데이트 2016-12-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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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 범위도 ‘학교→체육시설·등산로·산책로’로 확대

납 성분 등 중금속 과다 검출로 논란이 된 우레탄 트랙과 관련해 유해물질 안전기준이 크게 강화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납, 카드뮴, 크롬, 수은 등 기존 4대 중금속 외에 아연 등 21종을 탄성 포장재 우레탄 트랙 관련 유해물질 검사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추가한 중금속은 구체적으로 아연, 비소, 알루미늄 등 15종과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 6종이다. 기준이 엄격한 것으로 잘 알려진 유럽의 어린이용 제품 안전기준을 반영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탄성 포장재 제품 시공 시 중금속이 함유된 촉매제, 안료 등 첨가제가 사용돼 중금속이 과다 검출됐다”며 “품질 기준에 4대 중금속 외에 유해물질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한국산업표준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기존에 학교 체육시설로 한정된 표준의 적용 범위도 공공 체육시설, 등산로, 산책로 등 학교 이외의 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공업체가 공사를 마친 뒤 수요자가 현장검사(준공검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도 신설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개정 고시 내용을 e-나라표준인증(www.standard.go.kr) 등에 공개하고 개정된 표준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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