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도 한국 성장률 전망 2%대로 낮췄다

IMF도 한국 성장률 전망 2%대로 낮췄다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01-16 23:37
수정 2017-01-16 23: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0%에서 2%대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orld Economic Outlook Update)’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과 함께 이탈리아를 올해 성장전망이 하향 조정된 국가라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단 이탈리아의 올해 성장률은 당초 0.9%에서 0.7%로 0.2%포인트 내렸지만, 한국의 전망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IMF가 지난해 10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전망치는 2%대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IMF의 새 전망치를 파악하고 있지만, 외부에 공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국에 대해 구색 맞추기 정도로 불확실하게 언급해 IMF 측에 항의했다”면서 “전망치를 파악했지만 조사 주체가 발표하지 않는 수치를 우리가 먼저 공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경제기관이 예측하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대 중반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우리 정부는 2.6%를, 한국은행과 금융연구원은 2.5%를 예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