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전년비 18.3%↓…“내년 320㎞ 주행 전기차 출시”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3% 감소한 5조 193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5조원대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조 212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2.6% 줄었다. 현대차는 실적 부진 배경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저성장 기조, 신흥국 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 노조 파업 등의 영향을 꼽았다.지난 17일 미국에 31억 달러(약 3조 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정진행 현대차 사장의 발언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그룹사와 함께 자율주행, 친환경차 등의 연구개발(R&D) 및 신차 개발에 투자해 장기 성장 동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당금은 전년 수준인 주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7월 지급된 중간배당(1000원)과 합치면 총 4000원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7-01-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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