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G화학,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 ‘세계 4위’ 年 400t 양산체제 구축

LG화학, 탄소나노튜브 공장 가동… ‘세계 4위’ 年 400t 양산체제 구축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7-01-31 22:36
업데이트 2017-02-01 02: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LG화학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본격 생산한다.

LG화학은 250억원을 들여 여수공장에 연간 400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전용공장을 구축하고 이달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의 탄소나노튜브 전용 공장은 단일 라인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생산력 면에서도 중국 SUSN 시노텍(600t)과 미국 C나노(500t), 일본 쇼와 덴코(500t)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용 소재 등으로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판매 규모를 점차 늘려 내년 말까지 공장을 완전 가동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2019년에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탄소나노튜브 시장은 2016년 824t에서 2020년 1335t 규모로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나노튜브는 탄소 6개로 이뤄진 육각형들이 그물처럼 연결돼 관 모양을 형성하고 있는 물질로, 구리와 전기 전도율이 같고, 열전도율은 다이아몬드와 동일하다. 또 강도는 철강의 100배에 달해 반도체부터 2차전지, 자동차 부품, 항공기 동체 소재까지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7-02-01 19면

많이 본 뉴스

‘금융투자소득세’ 당신의 생각은?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이 골자입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제도 도입과 유예,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
일정 기간 유예해야 한다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