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신한·삼성도 신용카드 포인트로만 결제 가능

내달부터 신한·삼성도 신용카드 포인트로만 결제 가능

입력 2017-03-18 16:57
업데이트 2017-03-18 16: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현대카드는 하반기 중 100% 사용 가능한 포인트 도입

내달부터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고객도 신용카드 포인트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한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결제를 할 때 일부 가맹점에서 100% 포인트만으로 결제할 수 없고 일부는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해야 했다.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가맹점에서 1만원짜리 물건을 사면 포인트로는 5천원까지만 결제가 되고 나머지 5천원은 현금이나 카드로 결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다음 달부터는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가맹점에서는 100% 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말만 해도 국내 8개 카드사 중 KB국민, 우리, 롯데 등 3개 카드사를 제외한 5곳이 소비자가 쌓은 포인트를 한 번에 10∼50%씩만 쓸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 때문에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하고 소멸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으로 카드 포인트 잔액은 2조1천869억원이며, 소멸한 포인트는 1천390억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부터 하나카드는 포인트 무제한 사용이 가능해졌고, BC카드도 이달부터 100%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졌다.

현대카드의 경우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C포인트를 하반기 중 출시하고, 현재 운영 중인 M포인트와 동시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은 M포인트와 C포인트 중 골라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C포인트와 M포인트를 서로 교환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다만 교환비율은 1.5 M포인트=1 C포인트 정도로 C포인트가 더 비싸게 정할 예정이다.

또 포인트를 두 개 운영하다 보니 M포인트만 쓸 수 있는 가맹점도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새로운 포인트가 나오면 가맹점마다 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해 일부 가맹점에서는 C포인트 사용이 안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카드는 하반기 중 캐시백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카드는 카드 포인트로 연회비 납부나 결제대금 상환 등은 가능하지만, 현금으로 포인트를 찾는 것은 안 됐다.

그러나 하반기 중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시백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카드가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하면 포인트를 현금으로 돌려받지 못하는 곳은 현대카드뿐이다. 현대카드는 아직 캐시백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