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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박수주 한국 2위…남은 일감은 최저치 또 경신

1분기 선박수주 한국 2위…남은 일감은 최저치 또 경신

입력 2017-04-04 10:11
업데이트 2017-04-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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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선박 수주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4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74만CGT(표준화물 환산톤수, 137척)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274만CGT(128척)에 비해 36.5%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 수주실적에서는 중국이 107만CGT(58척)로 1분기에 가장 많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이 89만CGT(22척)를 수주해 2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이탈리아 61만CGT(6척), 핀란드 33만CGT(2척) 순이었다. 일본은 18만CGT(8척)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이중 이탈리아와 핀란드의 수주실적 증가는 크루즈선과 여객선 때문이었다.

3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85만CGT(53척)이며, 중국이 37만CGT(23척), 한국은 14만CGT(7척), 일본은 7만CGT(4척)를 각각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우리나라가 수주한 7척은 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에서 수주한 유조선 4척, 현대미포조선의 에틸렌운반선 2척, 대선조선의 화학제품운반선 1척이다.

수주잔량은 최저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클락슨이 집계한 3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7천970만CGT다.

전 세계 선박 수주잔량이 8천만CGT를 하회한 것은 2004년 6월 말 7천814만CGT를 기록한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천723만CGT, 일본 1천858만CGT, 한국 1천767만CGT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한국의 수주잔량은 1천825만CGT이었으나 한 달 새 더 줄어든 것이다.

주요 선박의 가격 하락세는 3월에도 이어졌다.

유조선과 LNG선의 선가 하락이 계속되면서, 초대형 유조선(VLCC)은 2월 말 척당 8천100만 달러에서 3월 말에는 100만 달러 하락한 척당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 유조선도 척당 50만 달러씩 하락했고, LNG선도 척당 200만 달러씩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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