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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졸음운전 막는다…눈꺼풀 감기면 손목밴드 ‘부르르’

버스 졸음운전 막는다…눈꺼풀 감기면 손목밴드 ‘부르르’

입력 2017-04-13 16:37
업데이트 2017-04-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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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첨단 모니터링 장치 개발…내년 이후 상용화

버스 운전자의 눈꺼풀 감김 정도를 인지하고 차량의 비정상 주행 여부를 감지해 졸음운전을 막는 첨단 모니터링 장치가 개발됐다.

교통안전공단은 ‘버스 운전자 졸음·부주의 운전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하고 4월 한 달간 수도권 운행 광역직행버스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얼굴모니터링 장치, 차량 운행정보 프로그램, 운전자 착용 밴드 등 3가지다.

얼굴모니터링 장치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설치돼 운전자의 얼굴 방향과 눈꺼풀 감김 정도 등을 파악함으로써 운전자의 피로 상태를 측정한다.

차량 내부에 장착되는 차량운행정보 프로그램은 앞차와의 추돌 거리 범위, 지그재그 주행 등 차량의 궤적 변화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예측한다.

두 장치를 통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위험 상황이 확인되면 운전자가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에서 진동이 발생해 경고를 보내고 주의운전을 유도하게 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시범운영 기간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이후 최종점검을 거쳐 장치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버스 졸음운전은 대형 교통사고를 야기하고 치사율이 높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 치사율은 14.3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인 6.2명의 2배 이상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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