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전경련 “트럼프 한미FTA 발언, 보호주의 확산 촉발 우려돼”

전경련 “트럼프 한미FTA 발언, 보호주의 확산 촉발 우려돼”

입력 2017-04-28 14:25
업데이트 2017-04-28 14: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우려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끔찍한(horrible)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종료(terminate)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발언이 글로벌 보호주의의 확산을 촉발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3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밝혔듯 한미 FTA는 양국에 호혜적인 협정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한미 FTA 체결 이후 한·미 양국의 상품·서비스 교역 규모는 2011년 1천265억 달러에서 2015년 1천468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특히 미국의 입장에서도 한국에 대한 서비스 수출이 FTA 체결 전보다 23.1% 많은 205억 달러로 늘어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앞으로도 한·미 FTA는 한·미 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서 공고히 유지돼야 하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발전적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FTA 재협상이 진행되는 등 논의가 이뤄지는 경우 전경련은 우리나라 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