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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막판 뒤집기…나흘 연속 상승 2,378.51

코스피 막판 뒤집기…나흘 연속 상승 2,378.51

입력 2017-08-25 16:05
업데이트 2017-08-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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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삼성그룹주 약세…코스닥, 12거래일 만에 650선 회복

코스피가 25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했다. 종일 혼조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기관이 뒷심을 발휘하면서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2,381.47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2,384.59까지 올라 2,380선 돌파를 넘보기도 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도에 따라 방향을 탐색하다 막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의 하락에 따라 시장의 상승폭도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은 1천711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사흘간 ‘사자’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288억원 순매도로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1천643억원어치를 매도 우위였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 혐의 선고공판도 증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총수의 징역형 선고 소식에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는 1.05% 하락했다. 삼성물산 역시 1.48%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그룹 주식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0.89%), 삼성전기(-0.41%)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0.78% 상승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이 부회장의 선고공판 결과는 심리적으로 투자주체들의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며 “다만 기업의 이익 추세 등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에 영향을 끼치는 실질적인 요소가 아닌 만큼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상승세였다.

SK하이닉스(0.44%), 현대차(0.70%), 포스코(1.36%), 한국전력(0.68%), NAVER(1.17%), 신한지주(2.11%), 현대모비스(0.20%) 등이 강세였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 삼성그룹주를 제외하면 하락한 종목은 LG화학(-1.73%)이 유일하다.

업종별로는 은행(2.42%), 보험(1.48%), 금융업(1.23%), 비금속광물(1.19%)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운송장비(0.97%), 철강금속(0.87%), 섬유의복(0.84%), 전기가스업(0.66%), 의약품(0.50%), 운수창고(0.50%) 등도 함께 올랐다.

반면 화학(-0.72%), 전기전자(-0.65%), 음식료품(-0.61%), 유통업(-0.4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40%) 오른 650.27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50선을 넘긴 것은 이달 8일(651.67)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지수는 1.51포인트(0.23%) 오른 649.22로 개장해 완만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33억원어치 순매수로 지수를 밀어 올렸고, 개인(209억원)과 기관(189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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