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 불균형 대표사례는 가계부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일 북핵 리스크(위험)에 대한 우려를 재차 드러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아시아 지속성장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제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핵 관련 불확실성이 워낙 높다”고 말했다.
이어 “북핵 관련 충격이 크면 당연히 실물경제에 전이될수 있다”며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대됐음에도 외환시장 등 국내 시장은 상당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에서 금융 불균형이 쌓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가계부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환부문 건전성이 많이 좋아진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 점이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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