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금통위 효과는 미리 반영된 듯”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금통위 효과는 미리 반영된 듯”

입력 2017-10-20 15:59
업데이트 2017-10-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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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종가(1,132.4원)보다 1.4원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3.9원 내린 1,128.5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장중 전날 종가보다 1.2원 높은 1,133.6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하락 마감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강력한 신호가 나왔으나 시장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금통위에서는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 의견이 제시됐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 내달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낳았다.

금리 인상은 원화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재료다.

김선태 KB국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130원대가 중립적인 선이라는 것이 시장이 꽤 오래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며 “어제 한은 금통위의 매파적인 태도가 크게 부각됐으나 이는 사전에 반영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미국도 금리 인상 압력이 있고 한국도 인상 압력이 있으므로 실제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기 전에는 양쪽의 영향이 상쇄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20일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999.2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1.19원)보다 1.94원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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