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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검색시장 지배적 위치 ‘남’용 의혹···공정위 조사받아

네이버 검색시장 지배적 위치 ‘남’용 의혹···공정위 조사받아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1-23 17:07
업데이트 2018-01-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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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의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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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2017년도 분쟁조정 실적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3/뉴스1
배진철 공정거래조정원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2017년도 분쟁조정 실적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1.23/뉴스1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를 찾아 지배구조 등을 담당하는 재무팀과 검색 광고 등을 담당하는 부서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비판이 많이 나왔다. 이 사안은 시민단체의 신고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검색사업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네이버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네이버페이만 표시한 쇼핑 구매화면을 바꾸라고 권고했으나 네이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따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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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2018.1.23/뉴스1
경기 분당 판교 네이버 사옥. 2018.1.23/뉴스1
통상 공정위 현장 조사는 위법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을 때 이뤄진다는 점에서 곧 네이버에 대한 제재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불거진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 의혹과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 문제 등은 이번 현장 조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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