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0칼로리’라는 말은 안타깝게도 립서비스일 때가 많다. 현실에선 대부분 맛있으면 고칼로리다. 롯데제과가 열량을 대폭 낮추되 부드러운 맛은 유지한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엔젤’을 출시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높은 열량 때문에 망설이는 20~30대 여성층이 주 공략층이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일본, 유럽에서 이미 트렌드로 자리잡은 인기 제품이다. ‘천사처럼 가볍다’는 뜻의 라이트엔젤은 파인트와 컵 제품 두 가지 형태로, 2~3명이 먹을 수 있는 파인트 사이즈 칼로리가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3분의1 수준인 280㎉다. 공기밥 한 그릇(200g 기준 300㎉) 열량보다도 다소 낮은 셈이다. 컵 제품은 89㎉로 밥 반 공기 열량이 채 안 된다.
라이트 엔젤은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대신 국화과 식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했다. ‘무설탕 아이스크림은 맛이 덜하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은데 달콤함은 그대로 살렸다는 게 롯데제과 측의 설명이다.
식이섬유도 파인트는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약 12.5g가 들어 있다. 컵 제품은 약 4g의 식이섬유가 담겼다. 초코맛, 녹차맛, 바나나맛 세 가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만 6개월 이상 쏟을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은 아이스크림”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저칼로리를 표방한 롯데제과의 ‘라이트엔젤’ 아이스크림.
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제공
식이섬유도 파인트는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약 12.5g가 들어 있다. 컵 제품은 약 4g의 식이섬유가 담겼다. 초코맛, 녹차맛, 바나나맛 세 가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만 6개월 이상 쏟을 만큼 심혈을 기울여 맛과 칼로리를 동시에 잡은 아이스크림”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3-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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