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자피해 최대한 구제…직원 엄중문책”

삼성증권 “투자자피해 최대한 구제…직원 엄중문책”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4-08 14:34
업데이트 2018-04-08 14: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증권은 8일 배당착오 사태에 따른 투자자 피해를 최대한 구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도덕적 해이가 발생한 직원은 엄중문책하고 철저한 재발방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구성훈 대표이사 명의로 우리사주 배당금 사고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발표하고 신뢰회복을 위해 ▲ 투자자피해 최대한 구제 ▲ 도덕적 해이가 발생 직원 엄중문책 ▲ 철저한 원인파악과 재발방지 등의 방침을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앞서 피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소송 등 불필요한 과정 없이 피해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조치할 것을 삼성증권에 요청했다. 삼성증권은 사실상 금감원의 요청을 수용해 신속히 피해보상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사과문에서 “배당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부 직원이 매도해 주가의 급등락을 가져온 것은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잘못된 일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저 또한 삼성증권 대표이기에 앞서 한 명의 투자자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제 어떤 사죄의 말보다 진심 어린 행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